마산 오오유 카페
운영시간 : 10:00 - 19:00
주차장 있음. 주말에는 주차요원이 안내해주고 있었음
종종 가는 마산. 오늘의 행선지는 구산에 위치한 대형카페 오오유.
생긴 지 오래되지 않은 신상카페라고 하는데 아이와 함께 가기에 아주 좋다고 추천을 받았다. 점심 이후에는 사람이 몰릴 거 같아서 좀 더 일찍 움직여 점심시간 전에 도착했다. 그랬더니 주차할 곳도 많고 여유 있어 좋았다. 그래도 아이를 데리고 와서인지 마음도 몸도 정신이 없는 건 사실 ^^ 무튼 처음 방문한 오오유 한번 들어가 볼까나
오오유는 골프장과 함께 붙어있는 대형카페였다. 매장이 매우 넓고 3층에 루프탑이 있고 2층에도 자리가 넉넉했다.
매장에 들어서면 안쪽으로 인조잔디가 있어서 아이들과 놀기에도 매우 좋아보였다. 우선 날씨가 좀 더웠는데 시원한 에어컨이 빵빵하게 틀어져 있어서 기분이 좋았다. 주차장에서 한 층만 엘베를 타고 올라오면 매장을 만날 수 있다.
올라오면 이렇게 빵들이 쫘악 갈려있다. 아이들을 데려와서 빵을 손으로 누를까바 조마조마하면서 구경했다.
빵가격이 사악하다 정도는 아니었지만 그래도 구산안쪽에 있는 카페라서 저렴한 느낌은 들지 않았다. 그런데 진짜 진짜 맛있게 보였다.
아이들과 먹을 마들렌도 구매했고 우리가 먹을 쪽파베이글도 주문했다.
뽀로로음료도 있고 상하목장쥬스도 있어서 아이들이 먹을 음료도 걱정 없었다. 아이들 음료 있으면 웰컴키즈존 아닌가요
무튼 먹을게 많아서 좋았다. 돈만 있으면 된다... 카드만 챙겨 챙겨
매장은 층고도 높고 매우 넓어서 같이간 오빠는 매장 냉난방비를 걱정했다는... 매장은 넓으면서도 테이블 간 간격도 넓어서 서로 간 부딪힐 걱정도 없었다. 여러 명이서 앉을 수 있는 단체석도 있었다.
키즈존이 있어서인지 아기의자도 다섯개나 보였다. 그런데 주말에는 그 아기의자도 부족해 보였다. 나중엔 하나도 보이지 않았다고
주문도 했겠다 애들과 야외자리로 나가보기로 했다.
강렬한 햇살이 너무 무서웠지만 한시도 가만히 있지 못하는 아이들이 더 무서웠기에
야외에는 입구쪽에 무료로 돗자리를 가져가 펼 수 있게 해 두었다. 돗자리는 핑크랑 블루 컬러가 있었는데 우리 아기들에겐 파란 돗자리가 더 잘 어울렸네. 인조잔디 위에 자유롭게 깔 수 있고 멀리 가지 않아도 피크닉 느낌낼 수 있어 좋았다.
애기들은 마들렌을 하나씩 포크에 찔러 야무지게 잡아먹었다. 거기에 뽀로로 주스까지 평소에는 잘 안 먹이고 싶지만 오늘 같은 날은 한 병 정도는 괜찮잖아? 나올 때마다 내 커피값보다 우리 딸 빵이랑 음료값이 더 나가는 요즘이다. 열심히 벌어야겠다.
크. 잔디광장 최근에 간 카페중 가장 아이가 좋아한 카페였다. 풍경도 너무 멋졌고!
포토존도 곳곳에 많았다. 초록초록 잔디가 있으니 붉은계열 옷을 입고 오는 걸 추천한다.
보색컬러 옷을 입고 오면 사진도 훨씬 잘 나옴 !
곳곳에 포토존도 있었다. 작은 의자도 있고 소품들도 있고 작은 문방구도 있어서 비눗방울도 살 수 있었다.
비눗방울은 3,000원 혹시 집에 있다면 자동으로 쏴주는 걸로 가져오길 바란다. 수동으로 후후 불려니 나중에 현기증이 나더라.
그밖에 작은 장난감들도 팔고 있으니 지갑 (살짝)털릴 준비 하고 오세요
주문한 음료가 나왔다. 그리고 쪽파베이글! 빵은 정말 맛있었다. 전날 과음해서 조금 느끼했지만 그래도 맛있었다. 살짝 매콤한 느낌의 쪽파였지만 느끼한 크림이랑 잘 어울렸고 빵이 맛있었다. 아메리카노는 산미 있는 것과 없는 것 둘 중 고를 수 있었다. 난 산미 없는 걸로 했는데 커피 맛은 딱 좋았다. 내 입맛엔 딱!
포토존에서 사진도 찍었고 비눗방울 놀이도 실컷 했다. 오래간만에 까르르 웃으면서 뛰는 아이들을 오래오래 보았다.
힘들었지만 뒤에 이렇게 사진으로 보니 괜스레 뿌듯했다.
비눗방울.. 사줬는데 자꾸 다른 비눗방울 꺼내와서 사주라는 딸. 화가 나려 했지만 참았다.(보는 눈이 많네^^)
음료맛도 좋았고 장소도 넓어 좋았던 오오유카페.
생각보다 그늘이 한정적이라서 너무 늦게 가면 야외자리는 명당자리에 앉기 힘들 수 있다. 한여름에는 아무래도 나가있기 힘들겠지만 지금은 아이들과 놀기에 좋았다. 맘껏 뛰어도 괜찮을 만큼 넓은 잔디와 다양한 소품, 도구, 장난감을 즐길 수 있어 좋았던 카페.
마산, 창원근교 아이와 함께 갈 카페를 찾는다면 오오유 완전 추천! 물론 엄마아빠의 체력은 알아서 잘 챙겨가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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