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축항물회
영업시간 : 11:30 -21:20 (매주 월요일 휴무) / 가게휴식시간 있음.
주차장없음, 공원옆 갓길 주차장 이용
아이가 먹을 음식메뉴 있음
날이 더워지니 절로 생각나는 시원한 것.
남편과 나는 유난히 여름에 면요리를 자주 먹는다. 물국수 콩국수 밀면 냉면 등등 그중 가장 가격이 비싸지만 절대 포기하지 못하는 메뉴가 바로 물회다. 시원한 물회를 입안 가득 넣고 다먹은 후에 면사리를 풀어서 후루룩 먹으면 얼마나 맛있는지,
이날은 올해들어 가장 더웠던거 같다. 그래서 남편에게 물회를 먹으러 가자고 했다. 뭐 먹으러 가자고 하면 절대 반대 안하는 남편과 나
실제로 남해에 가면 축항이라는 곳이 있는데 거기 가면 정말 물회집이 몇군데 모여 있다.
사실 그중에 난 부산횟집을 가장 좋아하는데 진주에서 가면 1시간 20분정도 걸려서
집에서 10분이면 오는 진주 축항물회를 자주 찾곤한다.
우리가 자주가는 집은 평거동에 위치한 축항물회라는 집이다.
벌써 몇년동안 방문한 집인데 이제는 배달도 되지만 아무래도 매장에 직접와서 먹는것에 비하면 배달은 좀 부족한 느낌이다.
11시 30분에 오픈인 축항물회는 11시 30분부터 손님들이 거의 가득 찬다. 12시가 좀 안되서 도착했는데 이미 자리가 거의다 차서 한자리 남은 좌석에 앉았다.
전라남도에서 요리상 받은거면 전국 통틀어 인정해줘야하는거 아닌가!?
물회만 파는곳이 아니다. 남해에 그 물회집은 물회 단일메뉴만 판매하는데 진주 축항물회는 회도 함께 판다.
뿐만아니라 회덮밥과 회정식도 있어서 모임이 있거나 물회를 못먹는사람도 먹을 수 있는 메뉴가 있다. 예전에는 몰랐는데 어린이 메뉴도 준비되어있었다. 딸이랑 올생각은 한번도 안해봤는데 같이 오면 너무 좋을거 같다. 김가루밥+미역국이 이천원이네 우리딸 최애 메뉴를 다 모아놨다. 외부음식 가져와도 된다는 문구는 사장님이 아이를 잘아는 분이란걸 느낄수 있는 문구였다.
영업시간 참고 바라며 마지막 주문은 8시 30분이니 이전에 매장을 방문해서 주문하길 바란다.
기본 찬은 이렇게 셋팅이 되었다. 몇년간 거의 변하지 않는 기본찬메뉴.
원래 물배추김치가 아니라 갓김치?초록줄기 김치가 나왔었는데 우리는 이번엔 흰배추잎으로만 받았다.
다음번엔 배추만 있는거 말고 받고싶다. 다른테이블들은 온통 그 김치였는데 ... 무튼 반찬들이 다 심심한 간으로 느껴질수도있는데
물회의 간이 쎈 편이기때문에 이런 반찬은 딱 어울리는 조합이라 할 수 있다.
물회의 등장!
스페셜물회에는 전복이 올라가지만 일반 물회는 흰살 생선이 올라간다.
우린 여기서 일반 물회만 늘 시켜왔다. 어설픈 물회에 비하면 생선양이 많은 편이다. 이인분 주문하니 양푼이에 이렇게 한가득 나온다.
남해 부산횟집에 비하면 물기가 많은 편이지만 채소도 넉넉하고 육수 간도 알맞아서 딱 먹기좋다. 특히 바로 면사리를 풀어서 먹기에 딱 좋은 느낌이다.
물회주문시 밥 / 면 중에 선택할 수 있다. 남편은 밥을 난 사리로 주문했다.
물회에 밥을 넣어먹는게 아직도 좀 어색한게 사실이다. 근데 또 그렇게 먹어도 맛있을때가 있더라.
한그릇씩 덜어먹는 육회 야채가득 회가득 담아서 먹는다. 시원하기도 하지만 아삭거리는 야채의 식감과 졸깃한 생선의 식감 둘다 너무 좋아서 물회를 찾게 되는거 같다. 먹다보면 입이 살짝 화끈할정도로 매콤함이 느껴진다. 육수의 맵기를 선택하는건 없는거 같은데 본인이 맵찔이다 하시는 분은 입맛에 안맞을 수도 있다. 물회는 살짝 매콤해야 더 감칠맛이 나는거 같다.
밥은 처음부터 나오지만 면사리는 먹다가 중간에 나온다. 삶아져서 나오는 면의 양은 적지않다. 반으로 삭뚝 잘라서 남편과 나눠먹었다. 시원한 물회 국물에 살살 풀어서 후루룩 삼켜먹으면 얼마나 맛있는지... 글을 쓰는 지금도 침이 나오려 한다. 무튼 맛깔나게 잘 먹었다. 야채도 한가득 먹고 양도 적당해서 배가 빵빵하게 찼다.
우리가 자주가는 집은 평거동에 위치한 축항물회라는 집이다.
벌써 몇년동안 방문한 집인데 이제는 배달도 되지만 아무래도 매장에 직접와서 먹는것에 비하면 배달은 좀 부족한 느낌이다.
11시 30분에 오픈인 축항물회는 11시 30분부터 손님들이 거의 가득 찬다. 12시가 좀 안되서 도착했는데 이미 자리가 거의다 차서 한자리 남은 좌석에 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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