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데일리

삼천포 게장정식먹으러 출동!

728x90
반응형
삼천포돌게장
영업시간 : 10:00 - 19:00 (매주 수요일 휴무 / 자세한 시간은 검색바람)
주차장 완비

 

 

 

 

 

시부모님이 진주에 오기로 한날. 무엇을 먹을까 고민하다가 한 번도 안 먹어본 게장을 도전해 보기로 했다. 심지어 어머님은 게장을 안 먹어보셨다고 하셨음. 우리 남편은 그렇게나 게장을 잘 먹는데! 점심시간의 여유가 살짝 있어서 진주 말고 30분 달려 삼천포로 가보기로 했다. 벌리동에 있는 삼천포 돌게장은 시외버스터미널과도 멀지 않아서 찾기에도 쉬울 거 같았다. 물론 주차장도 12시 전에 가니 여유 있는 편이었다. 가게가 오전 10시에 오픈이라 점심시간보다 빠르게 오픈하지만 닫는 시간은 다른 매장에 비해 빠른 편이었다.

 

 

 

 

 

매장은 예약도 되니 혹시나 사람이 붐비는 게 걱정된다면 예약 후 방문하면 된다. 

가기 전에 전화했는데 매장에 자리가 넉넉하다고 해서 바로 입장이 가능했다. 점심시간이 다가오니 나중에는 좌석들이 꽉 찼었다.

 

 

 

 

 

 

 

 

 

 

삼천포돌게장 가격

매장에는 심플하게 정식 2종류를 나누어 판매하고 있다. 혼자 가면 먹을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일단은 정식은 2인이상 주문이 가능했다. 게장정식은 15,000원 / 생선구이정식은 14,000원이었다. 그밖에 게장을 추가할 수도 있고 계란말이나 생선구이를 추가해서 먹을 수도 있었다. 좀 먹어본 분들은 게장정식에 생선구이를 곁들여 드시는 걸 볼 수 있었다. 우리는 두 개 두 개로 주문완료했다!

 

 

 

 

 

 

 

 

 

정식은 기본적으로 솥밥과 된장찌개가 나오는데 인원수 4인에 맞춰 넓은 냄비에 찌개가 한가득 담겨 나왔다.

비조리된 된장찌개가 나와서 오래 끓여 먹으라는 안내를 받았다. 아직 익지 않은 게가 몇 마리 들어가 있었는데 세팅은 된찌부터 되니깐 88 먼저 긇여주길 바란다.

 

 

 

 

 

 

 

 

 

꽃게가 몇마리 들어가 있다. 껍딱지랑 몸통이 함께 반씩 잘려 들어있었는데 정말로 오래 끓일수록 감칠맛이 달라졌다.

꽃게라 그런지 게 껍질이 엄청 딱딱하지 않고 부드러운 편이었다. 된장찌개에 들어있는 두부가 얼마나 맛있는지 아는 사람들은 알 테지 아버님은 게된장국이 입에 잘 맞는다고 아주 맛있게 드셨다. 국물이랑 두부를 살살 으깨서 밥과 함께 말이다.

 

 

 

 

 

 

 

 

 

 

된찌가 끓는 동안 나머지 찬과 밥도 도착했다. 매장의 의자와 테이블 간격이 넓은 편이 아니라서 뜨거운 음식을 조심해야 했다.

4인이 테이블에 앉으니 게뼈그릇을 어디 둬야 할지 자리가 비좁긴 했다. 솥밥은 나오자마자 덜어내고 안에 숭늉물을 넣어뒀다. 뜨끈한 밥이 게장과 먹으면 진짜 더 맛있을 거 같았다.

 

 

 

 

 

 

 

 

 

 

이렇게가 정식 4인 한상이다. 물론 생선 2 게장 2 했지만 그래서인지 더 푸짐하고 가득 찬 느낌이 들었다. 반찬에는 새우장도 있었는데 새우장 참 좋아하는데 까는 게 일이긴 했다. 그래도 인원수에 맞게 4마리 나와서 사이좋게 까먹을 수 있었다. 나온 찬중에는 구운 김도 있었는데 짭조름한 양념게장이나 간장게장살과 함께 밥을 가득 넣어 김에 싸 먹으면 정말 꿀 맛이었다.

 

 

 

 

 

 

 

 

 

 

 

생선이름을 다 알지는 못하지만 맛있게 구워진 생선구이도 잘 먹었다. 생선 이것도 집에서 해 먹으려면 여간 귀찮은 게 아니다. 그런데 맛있게 구워져서 나오니 편했다. 3가지 종류의 생선이 있었고 가운데 고등어구이는 알겠는데 나머지는 잘 모름... 무튼 맛있었다. 된장국이랑 생선구이만 있어도 밥 두 공기 가능한 한국인!

 

 

 

 

 

 

 

 

 

 

게장은 다 먹고 리필이 1회 가능했다. 간장 또는 양념으로 말이지. 나의 원픽은 양념이었지만 간장도 맛있었다.

구운 김이나 콩나물등은 간이 세지 않으니 게장류와 곁들이기에 괜찮았다. 게장을 먹을 때는 일회용 장갑을 요청하면 따로 주셨다. 우리는 그냥 맨손으로 막 먹었는데 우리 부부만 신나서 게장을 먹은 거 같다. 맛있지만 돌게의 경우 껍질이 매우 딱딱하기때문에 이가 상할수 있다. 시부모님 입에는 좀 많이 딱딱했기에... 우리가 대신 열심히 먹은거 같다. 

 

 

 

 

 

 

 

 

알이 가득가득 찼네 정도는 아니지만 맛있는 간장, 양념맛으로 맛과 슥슥 비벼먹었다.

게장 좋아하는 분들은 다 아는 그 맛. 오랜만에 느껴보았다. 밥 두 공기 가능했지만 숭늉으로 대체하고 한 공기에서 멈췄다.

 

 

 

 

 

 

 

 

양념으로 한번 더 리필을 했고 지금 글을 쓰면서 남긴 양념이 또 생각나지만 짭조름한 게장은 당분간은 참으련다.

맛있게 먹은 게장정식. 사실 사진을 보고 가서 약간 정적인 분위기로 예상했으나 매장은 시끄럽고 정신이 없는 편이었다. 자리가 바로 압력밥솥이 있는 뒷자리라 그런지 덥기도 했다. 매장에서 나오면 생선냄새와 된장국 냄새가 짙게 나는데 맛있는 걸 생각하면 이 정도는 감안하고 먹어야 하는 거겠지! 다음번엔 우리 둘이와 서 완전히 게장을 박살내고 가야겠다 ^^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