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커리카페 생텀
매일 10:00 - 22:00
주차장 있음.
사천. 삼천포도 몇년사이에 카페가 참 많이 생겼다. 삼천포 시내로 들어가는 길목에 보였던 등산복점은 어느날 카페가 되어있었다.
몇번 남편과도 사천을 왔다갔다하면서 저기 다음에 가봐야겠다 라고 얘기했었는데 마침 오늘 삼천포 갈일이 있어 다녀오게되었네
일단은 위치가 좋다. 삼천포 입구쪽에 있어서 지나가는 길에 들릴 수 있다.
주차장도 따로 건물 옆에 있어서 어렵지 않게 주차했다.
입구쪽에는 잔잔하게 흐르는 물이 있고 연못이라 해야하나 무튼 물길위에 입구로 향하는 발판 같은게 있었다.
티파니컬러가 생각나는 입구를 지나 들어오면 입구쪽에 아기의자도 준비되어있다.
요즘 이렇게 돌아다녀보면 아기의자가 없는 매장을 찾기가 더 어려운거 같다.
매장에 들어서면 벽면에 엄청큰 책장이 있고 베이커리 카페 답게 다양한 종류의 빵이 먼저 눈길을 끈다.
매장에는 실제로 책도 많고 빵도 많았음.
빵종류는 일반적으로 우리가 아는 종류는 다 준비되어 있는거 같았다. 가격대는 좀 있는편.
엄청 작은 케이크가 하나에 6,500원이었던걸로 기억하는데 빵 몇개 담으면 빵값만 2만원 충분히 나올거 같았다.
직업 빵을 굽는 곳이 있어서 매장내에서 만들어지고 있는거 같았음. 빵종류도 많았지만 빵을 맛있게 데워먹을수있게도 되어있고
포크나 칼 가위등 셀프로 가져가서 이용할 수 있게 준비되어 있었다.
산딸기무스케이크는 내 손바닥 반정도 사이즈였고 타르트는 300원만 더 주면 만원이었다. 확실히 맛있어 보였지만 확실히 비쌌다...
그리고 커피. 일단 베이커리류는 담지 못했다. 웬만하면 먹을텐데 진짜 배가 너무 부른상태여서 커피만 주문했다.
음료가격도 좀 비싼느낌이 들었다. 실안카페거리에 바다가 보이는 카페와 비슷한 가격대
아메리카노와 피스타치오 슈패너를 주문했다. 일단 아이스이면 무조건 500원이 추가된다. 커피한잔이 7500원이면 500원만 더 주면 국밥 값이네 흑흑 고물가시대를 이렇게 자꾸만 경험하게 된다.
새로 오픈한 매장이라 그런지 새 냄새가 아직 빠지지 않았지만 전반적으로 매장이 넓고 인테리어도 이뻐서 부담없이 쉬어가기 좋았다.
그리고 매장에 복층이 있었는데 올라가보면 책이 꽂혀 있어 책도 읽고 편하게 공간을 이용할 수 있게 해둔거 같았다.
생텀커피에서 가장 마음에 들었던 자리는 창가쪽 자리였는데 오후에 가니 햇살이 쫙 자리를 비추면서 신비스러운 느낌 마저 들었다.
다른 대형카페들은 주변의 자연을 이용한 카페 조경이 돋보였는데 생텀커피는 실내 대형책장과 커다란 창 그리고 창밖의 대나무들을 이용해 카페의 포인트를 준거 같았다. 카페가 넓어서 좌석간의 간격도 넓직해서 한공간에서 여러명이 대화를 해도 크게 방해받는다는 느낌은 못받았다.
주문시 함께 주시는 진동벨이 울렸다.
남편이 음료를 받아왔다. 남편이 주문했던 피스타치오슈패너 위에 크림이 진짜 쫀쫀해서 나중엔 빨대로 저어 마셨다.
내가 주문한 아메리카노 따뜻한거. 점심에 차가운걸 먹어서인지 따뜻한 아메리카노가 땡겼다. 아메리카노는 산미있는 원두와 다크한 원두 선택할 수 있어보였다. 디카페인도 보였다. 원두 종류는 두가지가 보였지만 따로 물어봐주지 않으셔서 나중에 알았다는
그런데 나온 아메리카노는 내 입맛에 딱 맞았다. 산미가 없는 원두가 좋은데 딱 고소하면서도 살짝 묵직한 느낌의 아메리카노였다.
담겨나온 컵도 색감이 이뻐서 산뜻해지는 기분이었음. 사진도 찍고 남편과 이런저런 이야기도 나눴던 시간
카페가 대형이라 좋았지만 매장내 남아있는 새공간냄새와 가격이 다소 나와 맞지 않아서 아쉬웠던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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