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서면 문화양곱창
운영시간: 16:00 - 24:00 (매일)
도보로 이동해 가는걸 추천.
오랜만에 친구와 회포를 풀기위해 부산서면에서 만났다.
서면은 언제와도 재밌다. 대학생 시절 자주 왔었지만 서면만의 매력이 있지 !
부산에는 양곱창집이 여러곳에 분포되어 있는데 서면에도 양곱창집이 몇개 있다. 친구에게 어디든 괜찮으니 데리고 가주는곳에 가겠다 해서 도착한 '문화양곱창'
들어서서 원하는 가게가 없다면 입구에서 따로 자동 자리를 안내해주신다. 우리는 제일 안쪽 이모님에게 갔다. 사실 어디가도 상관은 없다 라는 생각이었지만 어떤 이모님을 만나냐에 따라 서비스나 분위기가 조금씩 달라질 수 있으니 지인분들에게 추천받아 가는것도 방법일듯 싶다.
들어가서 앉자마자 내어주신 푸짐한 야채와 포도
쌈종류와 내어주시는 과일 같은거는 집집마다 다름. 이것이 이모카세의 시작인가
이모님의 뒷모습. 저뒤에 김치냉장고에서 고기들이 나오는데 오래되어서인지 깔끔한 인테리어는 아니지만 정감가는 느낌이다.
우리가 간집은 A-7번
메뉴는 심플하다. 특양 먹을래 모듬먹을래? 우린 모듬 3인분으로 주문했고 나중에 추가적으로 대창1인분을 주문했다.
3인분을 먹고 추가적으로 한종류씩 주문이 가능해보였다. 소주는 5,000원
앞치마보이소 레트로 갬성 뿜뿜
불판이 몇개 있는데 돌아가면서 구워주시고 3인분 한번에 놓지 않으시고 골고루 조금씩 올려주신다.
3인분을 시켰으나 중량은 모르는게 아쉬운부분. 이모님 손이 저울이라 묵직할수도 좀 빠질수도 있을듯 싶다.
그리고 함께 주시는 양념장. 다진마늘이 옴팡지게 들어가 있어서 연인과의 뽀뽀는 상당히 어려울수 있다.
그러나 기름진 양곱창에 양념장 찍어먹으면 깔끔한 맛을 느낄 수 있으니 포기할 수 없는 부분 !
6월에 보았지만 또 오랜만에 본 느낌.
시원한 대선이 아니고 참이슬로 달려본다. 부산오면 대선도 먹어볼만 한데 대선보다 우리둘은 이슬이가 좋아 ^^
제일 빨리 익는 염통부터 이모님이 전해주신다. 양념장 찍어서 소주한입에 염통 한젓가락이면 ... 말해 뭐함?
다음은 씹을수록 고소한 양.
당귀잎이 향긋해서 쌈싸먹는 재미가 있었다.
쪽파랑 버섯도 함께 구워먹는데 고기랑 함께 싸먹으면 향긋향긋 ! 씹는 맛도 있고 소주를 부른다.
이모님이 무얼 하시는지 바로바로 볼 수 있는 이곳. 우리가 둘이 즐겁게 얘기하기도 했고 손님이 많아서인지 이모님의 말수는 많지 않으셨다. 담엔 혼자와서 혼술해보는게 목표야 ! 혼자와도 이모님이 말동무 되어주시면 즐거울거같음.
대창은 너무 기름진 부분을 다 발라 주시는데 대창의 기름을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이모님의 손놀림에 매우 아쉬워할듯.
곱창도 한입. 또 소주를 부르는!!! 이모님이 다 구워주시니 안주는 걱정없이 술마시며 이야기하기도 좋았다.
그리고 이모님의 현란한 손놀림으로 김치쌈밥이 구워진다. 김치통을 한가득 꺼내서 바로바로 주먹밥에 김치를 싸주는데
진정한 이모카세의 한 장면을 만나볼 수 있다. 고기랑 술만 먹다가 밥이 들어가니 든든하니 마무리가 좋았다.
그래.. 다 해치웠다. 더 먹으라면 더 먹을 수있지만 여기서 멈추고 2차로 향해본다.
부산여행을 계획한다면 양대창 이모카세 한번쯤 경험해보는걸 추천한다 :)
친구야 잘 먹었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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