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중기와야순두부 유산본점
영업시간 : 매일 11:00 - 20:00 / 토.일은 20:30 까지 영업
주차장 있음. 주말방문시 피크시간에는 주차공간 부족할 수 있음.
주말웨이팅 있는편
아기의자 있음
임시공휴일 오빠친구네에 놀러간날. 오늘은 밖에서 먹자는 오빠친구, 직장근처 맛있다고 하는 순두부정식집이 있다고 해서 거기로 다같이 출동했다. 덕동은 몇번 갔는데 덕동 맛집있는 곳에서 조금만 더 가면 있던 순두부집. 이름이 조금 길고 어디를 끊어 읽어야할지 고민스러웠던 '백중기와야순두부' 여기가 본점인거 같다. 체인점으로 창원. 김해등에 몇개가 있었다.
비가 추적추적 오던 이날은 임시공휴일이라 사람들이 엄청 붐볐다.
매장 컬러는 붉은톤이였는데 기장에 갔던 카페를 연상하게 만들었다. 주차장도 이미 꽉차있었는데 생각보다는 회전률이 나쁘진 않았던거 같다.
웨이팅이 있었던 이날. 테이블링으로 웨이팅을 했고 마침 빠지는 자리가 있어서 금방 들어갈 수 있었다.
기본적으로 나오는 메뉴 가짓수가 많아서 테이블은 넓직한 편이었다. 그래서인지 매장의 통로가 조금 좁은 느낌은 들었다.
손님이 많아서 정말 바빠보엿던 일하시는 분들. 바쁘셔도 불친절하다는 느낌은 못받았다. 일단 우리는 애기가 두명이었기 때문에
아기의자를 4인테이블에 두개 붙여 앉았다. 애들과 함께 밥먹으면 정말 정신이 없긴 하다... 매장에는 아기 식기와 포크 숟가락이 준비되어있기때문에 따로 준비해오지 않아도 되었다.
안쪽 자리에 앉아 큰창으로 바라본 논
비오는날 논뷰에 앉아 있으니 분위기 있고 좋았다.
메뉴는 크게 세가지로 나뉘어져있었는데 순두부한상. 초당순두부. 기와야순두부 이렇게 나뉘었다.
세가지 모두 고등어구이 / 삼색나물 / 두루치기/ 돌솥밥이 제공되었고 순두부한상은 직접 구워먹을수있는 두부구이가 제공되었다.
우리는 초당순두부세트2, 기와야순두부2 이렇게 주문했다. 여름에는 콩국수도 주문할수있었다. 일단 주변엔 콩국수를 먹는 사람들은 없었지만 한여름에 순두부 전문점인 백중기와야에 다시 와서 콩국수도 맛보고 싶어졌다.
주문한 메뉴는 금방 나왔다. 초당순두부는 뽀얀색이었고 기와야순두부는 약간 얼큰한 붉은 순두부 찌개였다.
둘다 들어가는 순두부는 포슬포슬한 동일한 식감의 순두부였다. 아이들과 함께 온다면 초당순두부를 시켜 함께 나눠먹어도 좋을거 같았다. 초당은 고소하지만 약간 삼삼한 느낌이 드는 반면 기와야는 정말 밥 두공기는 비울만큼 우리어른들 입맛에 딱 좋았다.
함께 나온 고등어도 맛이 좋았다. 이건 먹다보니 맛이있어서 한마리더 주문했다. 아이들과 함께 온다면 공기밥에 이 고등어만 올려줘도 잘 먹을거라 생각한다. 우리딸도 고등어만으로도 밥을 많이 먹었다.
물론 두루치기 맛도 좋았음. 간장베이스의 돼지두루치기 말해뭐해 ... 아는맛이 무서운법 ^^
돌솥밥은 바로 밥만 긁고 숭늉으로 만들어 먹었다. 밥을 다 먹고 숭늉을 먹으니 속이 편안하니 좋았다.
적당히 눌러붙어서 고소하고 담백한맛이었음. 이렇게 한상 먹고 나니 시부모님과 친정부모님이 절로 생각났다. 어른들이 좋아할만한 한상구성이라 그런거 같다. 요즘 물가에 이정도 구성에 만원 초반대인것도 마음에 들었다. 부모님 모시고도 한번 찾아야겠다.
식사가 거의 끝나갈때쯤 순두부 푸딩을 가져다 주신다. 아이들이 먹을수있게 아이들것도 주셨다. 순두부 푸딩은 마치 연유맛도 나고 일반 우유푸딩같으면서도 또 고소한 느낌도 났다. 팥이랑 같이 섞어 먹으면 되는데 개인적으로는 팥이랑 안 섞고 푸딩만 먹는게 더 맛있었다. 디저트까지 잘 먹고 나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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