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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

분위기 있는 남강슈퍼에서 가볍게 한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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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 남강슈퍼
운영시간 : 17:00-01:00 정기휴무(수요일)

 

금요일 저녁 곱창으로 속을 채우고 알딸딸한 취기가 살짝 올라왔을때쯔음 2차가 가고싶었다.

커피를 한잔 할까 하다가 가볍게 한잔해보자 싶어 검색해보기 시작 ! 10시쯤 되니 커피집은 문을 닫고 호프집 가기엔 너무 무겁고 

생각하다가 친구와 나랑 둘다 못가본 남강슈퍼가 생각난 것. 친정집이랑 가까워서 종종 지나가면서 봤던 가게인데 이제서야 가본다. 나빼고 주변 친한 지인들은 다 가본곳인듯. 무튼 기대가 되었다

 

 

 

 

 

저녁 10시쯔음 도착한 남강슈퍼

금요일 저녁. 금요일저녁하면 그날만의 분위기가 있다. 다음날 쉴수 있고 일이 없는 그런 한주를 마무리하는 금요일이었다.

물론 나는 육아를 해야해서 금요일이 큰 의미는 없었지만 밖에 나오면 그 분위기는 어느정도 느낄 수가 있다. 남강슈퍼는 예전 슈퍼간판을 그대로 사용하고 있는듯 했다. 매장은 은은한 불빛으로 채워져 있었는데 분위기가 매장밖에서도 꽤나 좋아 보였다.

 

 

 

 

 

 

 

 

 

 

우리가 도착했을때는 세테이블정도 사람들이 차 있었다. 바테이블도 있어서 혼자 가서도 부담없이 한두잔 하고 올 수 있을거 같았다.

시집안가고 친정집 근처에 살았다면 종종 찾았을거같은 남강슈퍼.

 

 

 

 

 

 

 

 

 

셋이와서 어디 앉을지 몰랐지만 대충 안쪽 큰 테이블에 둘러 앉을 수 있었다. 위스키 빈 공병들이 눈앞에 옹기종기 모여 있었고 매장내 음악도 좋았고 너무 밝지도 너무 어둡지도 않은 조명이 매장의 분위기를 은은하게 만들어줬다. 메뉴판은 찍지 않았지만 가격대는 조금 있는 편이었던거 같다. 아무것도 안먹고 왔다면 와인을 보틀로 한병 시키고 싶었는데 앞에 곱창에 소주를 먹어서인지 가볍게 먹고싶어 하이볼류를 주문했다. (산토리 수이 = 10,000원) 두잔과 운전하는 친구는 살구에이드를 주문했다.

그리고 안주는 베리브리굿을 주문했다. (18,000원) 브리치즈+베리

 

 

 

 

 

 

 

 

 

 

매장에는 룸도 하나 있었는데 룸은 보틀로 주문하거나 단체손님이 올때 이용이 가능한거 같았다. 담번에는 보틀로 주문하고 프라이빗하게 룸에서 이야기 해보고싶기도 했다. 

 

 

 

 

 

 

 

 

 

주문한 음료가 나왔다. 산토리수이 두잔과 살구주스  !

산토리수이는 우리가 아는 그 산토리의 수이버전이라고 한다. 산토리수이는 생강과 녹차의 풍미가 나는 진인데 도수가 40이라고 함.

2차에서 깔끔하게 입가심 하기에 이만큼 좋은게 없다고 생각했다. 산토리수이는 하이볼로 많이 해먹는다고 하는데 처음 접해보는 하이볼이라서 기대가 되었다. 수이에 맞게 잔컬러가 푸른빛이 감돌았다.

 

 

 

 

 

 

 

 

 

 

 

맛은 생강맛이 은은하게 감돌았고 끝맛이 깔끔해서 좋았다. 음료같지만 또 음료는 아닌 그런맛:)

소주를 마셨던 목게 갈증이 하이볼 한잔에 시원하게 사라졌다.

 

 

 

 

 

 

 

 

 

안주로 나온 베리브리굿 

오늘 모임을 깔끔하게 마무리해줄 디저트겸 안주가 나왔다.

 

 

 

 

 

 

잘라주신 빵에 살작 데워진 브리치즈를 올리고 베리도 몇알 올려 먹으면 정말 맛있었음! 맛이 없을수 없는 조합이었다. 친구들과 이야기를 조금씩 나누고 하이볼을 조금씩 나눠 먹고 시간가는줄 모르게 앉아있었던거 같다. 술좋아하는 사람들이 찾기엔 가성비가 떨어지는 곳이었지만 그래도 한두잔 나눠 마시면서 친구들과 이야기하기엔 너무 좋은 곳 같았다. 

 

 

 

 

 

 

 

 

 

 

그리고 요즘같이 밤공기가 춥지도 덥지도 않은날은 역시 야외 자리가 딱 좋아보였다. 나오고나니 야외자리가 탐이 났는데 여긴 두사람이 나란히 앉기 딱 적당해보였다. 남강슈퍼를 배경삼아 야외자리에 앉아 사진도 담아본 금요일 저녁.

친구, 안주, 술 그리고 밤공기까지 모두 만족스러운 마무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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