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서대회정식 '진복식당'에서

진복식당

영업시간 8:00 - 21:00
주차장없음 라마다숙소에서 택시로 이동
이순신광장 근처에 위치해 있어 택시로 들어와 식사후 도보로 주변 거닐기 좋음.

서대회정식 (2인이상) 1인 14,000원 / 막걸리 4,000원

 

 

여수에 오면 꼭 먹어봐야겠다 싶었던 서대회 무침.

여행내내 비가와서 회가 괜찮을까 싶었지만 회무침은 괜찮지 않을까 싶어 많은 식당중 진복식당을 찾았다.

여수 중앙동 골목골목에는 서대회를 파는 음식점이 정말 많다. 서대회의 맛도 너무너무 궁금했었고 아이와 함께가서 먹기에도 괜찮을거 같아 진복식당을 선택했다. 그리고 가격대도 괜춘 !

 

 

 

 

평일 저녁은 한적했고 손님은 우리뿐이었다. 오히려 더 좋아... 이집은 보리밥정식이 만원이라서 점심에 손님들이 많이 차는거 같았다.

 

 

 

 

 

 

 

 

 

진복식당은 보리밥정식을 시작으로 게장정식 새우장정식 서대회정식 이렇게 정식메뉴가 있었다.

모든메뉴는 2인이상 주문이 가능했다. 다른집은 서대회무침이 별도로 주문해야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이집은 서대회정식이 있어서

회무침과 남도밥상을 한번에 맛볼 수 있어 좋았다.

 

 

 

 

 

 

 

 

 

여수에 왔으니 여수 지역술을 마셔줘야지!

여수생막걸리 시원하고 달큰새큰한 맛이 좋았다. 빈속에 남편과 먹었더니 속이 금새 뜨끈해졌다 !

 

 

 

 

 

 

 

 

 

드디어 나온 우리의 정식.

뚝딱뚝딱 무쳐진 서대회무침은 화려한 깨가 올라간채로 상위에 올랐다. 2인정식인데 생각보다 회무침이 정말 많았다.

 

 

 

 

 

 

 

 

 

 

그리고 양푼이에 나온 보리밥! 그위에 뿌려진 김가루~ 여기에 서대회를 듬뿍올려서 비벼 먹으면 된다고 가르쳐 주셨다.

 

 

 

 

 

 

 

 

 

그밖에 간장게장과 양념게장도 찬으로 나왔는데 진주에서 먹을땐 항상 자극적이고 짭조롬함이 강했는데 짜지않고 살이 담백해서 너무 맛있게 잘 먹었다. 역시 게장의 고장은 전라도다... !!

 

 

 

 

 

 

 

 

 

여수하면 서대회가 유명하다고 들었는데 서대회무침은 막걸리식초가 들어있어서 새콤한 맛이 많이 나는 무침이라고 들었다.

서대회 식감은 마치 가오리회 느낌이 났다. 한입먹었을때 정말 새콤하구나 시콤새콤한 맛이 톡톡 튀는게 특징이었다. 

 

 

 

 

 

 

 

 

 

그리고 우리딸이 먹을 수 있는 수육도 나와서 좋았다. 

 

 

 

 

 

 

 

 

 

그밖에 다른 찬들도 다 맛있었는데 매실장아찌도 맛있었다.

국은 된장찌개가 아닌 청국장이라서 더 좋았던거 같다. 

 

 

 

 

 

 

 

 

 

그냥도 먹어보고 (막걸리와)

 

 

 

 

 

 

 

 

구수한 청국장도 내 입맛에 딱이었다. 안에들어있는 순두부 덕분인지 후루룩 부드럽게 잘 넘어갔다.

 

 

 

 

 

 

 

 

 

사장님께서는 참기름장은 넣지말고 본연의 초무침 맛 그대로 먹는게 진짜라고 가르쳐주셨다. 

서대회무침을 듬뿍넣어 한그릇 든든하게 먹었다. 

 

 

 

 

 

 

 

 

 

공기밥을 따로 주문하려했는데 사장님이 작은 그릇에 김가루를 담아서 아이밥도 함께 주셨다. 너무 센스있으시고 감사했다.

김이랑 밥만있어도 밥이 뚝딱인데 저 밥공기에 참기름 조금 넣고 수육이랑 콩자반이랑 함께 먹으니 든든했던 저녁 한끼였다.

사장님도 너무 친절하시고 서대회정식이 2인이서 28,000원 주고 먹을 수 있어 가격도 좋았던거 같다.

시골집 식당에 방문한거 같은 구수한 식당느낌도 좋았다. 무튼 여수에서의 첫끼가 성공적이었다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