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영양조장
영업시간 : 월~토 (일요일,공휴일 휴무) 9:00-18:00 / 점심시간 12:30 - 13:30
전라도로 출장가는 남편덕분에 알게된 병영양조장.
근처에 백종원아저씨가 다녀간 양조장이있다? 그러면 당연 내꺼두 내꺼두 하게되는거지
남편은 출장이 끝나고 전라도 당진에서 병영양조장을 만나고 왔다.
병영양조장 그 시작은 1946년이라고 한다. 대부분의 역사 있는 양조장은 일제강점기에 지어져서 그 맥을 이어왔지만
여기는 해방 이후 만들어져서 지금까지 3대에 걸쳐 이어져 오고 있다고 한다. 이 건물이 시초인지는 모르겟으나 뭔가 뿜어져나오는 옛스러움 ^^
병영양조장 맞은편에는 제2공장이 있다.
매장에는 병영야조장에서 만들어지는 술을 판매한다. 직접 구매할수있다.
인기가 많아 빨리 빠지는 사이즈가 있을 수는 있는데 매장에 가기전 미리 연락을 해보고 가면 좋을 듯 하다.
병영양조장에 소주를 사러간다더니 알고보니 탁주도 판매하고 있더라.
탁주류는 3종류가 있었다. 종류별로 하나씩 다 사온 우리 남편 최고다 ^^
다음은 병영소주. 두가지 맛이있다. 모두 1년을 숙성시킨 술이라고 하는데
흰색은 보리로 만든 보리소주, 약간 붉은 끼가 감도는 검정 소주는 햅쌀로 만든뒤 복분자와 오디를 침출해 만든 소주라고 한다.
당시 큰 사이즈는 없어서 남편은 작은 사이즈로 각각 한병씩 두병을 구매했다.
매장안에는 대통령에게 받은 표창장과 명인지정서 전수자 선정서등 명인이 만드는 양조장 다운 인증서와 상들이 많이 보였다.
이런거 아무나 주는게 아닌데 전통과 기술의 가치를 인정받은곳이 아닌가 싶다.
소주들은 모두 숙성을 거쳐야 한다. 쌀과 누룩을 빚어서 술이 된다는게 아직도 너무 신기하네 .
총 5종류의 술을 구매해서 집에 돌아온 남편 칭찬해 !
소주는 200미리 한병당 18700원. 네이버스토어팜에도 판매를 하는데 거기와 이천원이 넘게 가격차이가 난다.
직접 방문하면 조금더 저렴하게 구매가 가능하다. 스토어팜에는 막걸리는 판매하지 않으니 강진에 들릴일 있다면 막걸리는 직접 사서 마셔보시는걸 추천한다.
남편이 사온 술들이다 보기만 해도 배가 부르네 ? 일단 막걸리는 유통기한이 한달 내로 마셔야하는군.
막걸리는 설성만월이란 이름이 붙는다. 막걸리는 세종류였는데 차근차근 먹어봐야겠다.
처음으로 마셔본 막걸리는 설성만월막걸리다. 유기농이고 일단 다른 첨가물을 넣지 않은 막걸리라고 한다.
즉 아스파탐이 들어가지 않은 막걸리라고 보면되는데 일단 기대가 되었다. 안주는 저녁이라 간단하게 산딸기와 오디
잔을 가득 채운 막걸리는 진짜 뽀오얀 색감이 감돌았다. 예전에 혼자 막걸리를 만들어본적이 있는데 시중에 파는 막걸리 맛이 나려고 꿀을 얼마나 많이 넣었는지 모른다. 요건 한입 먹자마자 으응 ? 하는 맛으로 톡쏘는맛도 없고 밍숭한 맛인데 시판의 달큰한 맛도 안나는 맛이었다. 막걸리계의 건강한 맛 ? 근데 먹다보니 중독되고 일단 도수가 8이라 그런지 기존 6인 막걸리에 비해 취기가 빨리 도는 느낌이 들었다. 일단 솔직히 맛있다는 아니지만 막걸리 본연의 맛을 느끼고 싶다. 하면 한번 도전을 추천한다.
그리고 무엇보다 뒤끝이 깔끔한 느낌 ^^
몇일 뒤 남편과 병영소주 일명 보리소주를 마셔보기로 했다.
와인처럼 마개가 꽉 막혀있는 병영소주. 도수가 40도다! 이건 언더락 해먹어도 좋을듯 싶다.
겁도 없이 남편과 나는 스트레이트샷으로 먹어보기로 함 ^^
소주처럼 생각하고 꼴깍 마셨는데 아니 2초 3초 바로 목구멍이 화한 느낌이 나면서 기침이 나왔다.
그거도 몇번 삼키고 나니 먹을만 했다. 이날은 구운통닭과 닭발과 함께 먹었는데 딱 좋았다 ^^
병영소주류는 아무래도 얼음과 함께하는걸 추천한다. 그리고 몇잔을 마셔도 빨리 취하지도 않고 이또한 깔끔한 맛이 났다는 이야기
아직 남편이 사온 술이 좀 남았지만 명인이 직접 담근 소주를 언제 이렇게 맛보겠나, 남편 덕분에 맛있는 안주와 맛난 술을 먹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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