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 공룡박물관
운영시간 : 9:00 - 18:00 (동절기 17:00까지 운영)
매주 월요일 휴관
입장료 어른3,000원 / 청소년 2,000원 / 어린이 1,500원
만 3세 미만의 영유아는 무료
주차장 있음. (유료, 기계를 통해 하차정산가능)
진주근교의 가볼만한곳 검색하다보면 꼭 나오는 고성.
고성에서는 매년 가을이 되면 공룡엑스포를 연다. 엑스포때는 볼거리가 더 많겠지만 엑스포가 열리지 않을때도 고성에서 공룡을 볼 수 있다. 고성엑스포장에 가면은 주제별로 체험관이 있어서 다양한 구경거리가 있는데 이날은 당항포로 가지 않고 공룡박물관으로 네비를 찍고 가는 바람에 공룡박물관을 관람하게되었다. 공룡박물관에서 엑스포장이 가까울줄 알았으나 네비를 보니 20분 넘게 차를 타고 가야하더라구. 무튼! 아주 어린 아기가 아닌이상 공룡박물관 3세이상의 잘 걷는 아이들부터 가보기 좋을거 같다.
고성박물관은 진주에서 자차로 40-50분 소요되었다.
사실 더 빨리 도착할 수 있는 거리지만 고성의 꼬불길과 오르막내리막길을 타야하기때문에 시간이 조금 더 소요되는거 같다.
고성엑스포로 가면 바로 고속도로로 안내해주지만 고성박물관은 사천옆으로 해서 국도로 안내해주었다.
드디어 도착 !
일단 말 그대로 박물관이다. 주말에 사람이 붐빌때는 주차공간이 부족할수도 있을거 같지만 그래도 들어오고 빠지는 차가 적절하게 있다면 걱정하지 않아도 될거 같다. 우리도 주말에 갔는데 나름 주차할만 했다.
아직 36개월이 되지않은 딸과 함께 찾은 박물관. 입구에는 귀여운 공룡 캐릭터들이 반겨주더라.
실내는 내가 생각한것 보다 더 박물관스러웠다.
1:1 스케일의 공룡뼈가 제일 눈길을 끌었는데 캐릭터랑 애니만 보던 딸은 큰 공룡뼈를 보고 잔뜩 겁에 질려했다.
공룡의 종류 어떤시대에 어떤 공룡이 살았는지에 대한 이야기들이 있었다. 사실 32개월차 딸이랑 오기에 약간 어렵다? 이런 느낌이 들기도 했고 보자마자 무서워서 눈을 못뜨는거 보고 아 이거 큰일났네 싶었다.
생각보다 사실적인 공룡 조형물과 남다른 스케일의 티라노 입구 말그대로 입으로 만든 입구다.
여기서 사진찍을때 여기가 공룡 입안이다? 공룡한테 우리 잡아 먹히는거야 라고 하니 어서 나가자 하는 딸.
조금더 나이를 먹고 5세이후에 한번더 방문하고 싶다. 그때는 또 다른 반응을 보일거 같아 기대된다.
박물관안에서 야외로 나가는길에는 기프트샵도 있었는데 다행이도 눈길을 안준 딸 덕분에 무사히? 나올 수 있었다.
일단 여기 공룡박물관은 평지가 아니다. 엑스포장에 가면 대부분 평지지만 여기는 오르락 내리락 언덕길이 꽤 있기때문에 잘 걷지 못하는 아이를 데려오는 경우엔 유모차가 좋을듯 싶다. 우리도 혹시 몰라 유모차를 끌고왔다. 공룡들이 아직 무서워서 유모차를 붙잡고 잘 앉아있더라. 야외에 나오면 이렇게 공룡 조형물들이 반겨준다. 진짜 실물과 비슷해서 놀라웠다.
고성박물관에는 야외에 놀이터가 4구역정도 나뉘어 있다. 미끄럼틀 기준으로 4구역이었는데 미끄럼틀의 난이도도 다르고 조금씩 생긴게 다른 놀이터가 네군데 나뉘어져 있었다. 아이들은 박물관보다 사실 놀이터를 더 반겨하는거 같았다. 공룡 미끄럼틀이나 놀이기구를 타면서 즐거워하는 아이들이 많았다. 32개월 딸은 언니 오빠들에게 조금 치이긴 했지만 그래도 조심스럽고 즐겁게 놀더라.
놀이터 가는길목마다 보이는 공룡들. 공룡이랑 사진 찍어줄까 해도 똑바로 쳐다보지 못하는 딸.
진주에서 출발할때는 공룡보러 가자 어서 가자 하더니 ^^
일단 놀이터가 여러군데 있어서 좋았다. 조금더 크면 이것저것 다 해보면서 잘 놀거 같다. 고성박물관가서 박물관만 있는줄 알았더니 이런 시설도 마련되어 있어서 오길 잘했다 싶었다. 내리막길을 따라 쭉 가다보면 상족암으로도 향하게 되는데 거기까지 내려갔다가 다시 올라올 자신이 없어서 우리는 다시 입구로 돌아갔다.
그리고 입구에 와서 매점에 파는 공룡빵을 먹었다. 6개에 3,000원 / 앙금맛이랑 소시지 이렇게 두가지가 섞여서 들어가 있다.
주말엔 이것도 줄을서서 기다려먹어야하니 어서 빵을 먹고싶어하는 딸을 다른걸로 달래면서 기다려야 했다.
커피를 파는 카페에 공룡빵과 음료가 있었고 그 옆쪽으로 조금만 더 걸으면 일반 매점도 있었다. 거기에서는 식사도 가능했다.
셋이서 사이좋게 두개씩 나눠먹고 집으로 다시 가본다.
고성박물관보다 아무래도 우리딸에겐 고성엑스포가 딱 맞을거 같은데 한번더 고성에 와야할 이유가 생긴거다^^
나가는길 공룡발자국에 발을 넣어보고 이게 공룡발자국이야 하니 자기 발로 꾸욱 눌러보는 딸이다 :)
다음엔 또 어디로 가봐야 할까 ? 엄마의 숙제는 늘어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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