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부터 돈까스가 먹고싶어하는 딸.
오늘 어린이집 잘 다녀오면 엄마가 해둘게 ! 라고 하며 마트에 가서 냉동으로 사오려는데
이참에 만들어볼까 싶어서 목살 덩어리로 사오게됨. 400그람정도에 6,000원.
돈까스 등심 400g
소금 , 후추
계란2개
빵가루 넉넉하게
밀가루
돼지등심은 기름기가 적어서 기름에 튀기는 돈까스에 넣기에 알맞은 부위인거 같다.
덩어리째로 사는건 처음인데 오늘 포장한 등심이고 유통기한도 넉넉한걸로 가져왔다. 두꺼운 돈까스를 자주 먹었는데
오늘 집에서 만들 돈까스는 얇게 편 돈까스다. 그래서 적당한 두께로 먼저 잘라주고 :)
남편..야구용품만질때 쓰는 방망이로 사정없이 내려쳐줌.
ㅋㅋㅋㅋㅋㅋ 너무 시끄러웠지만.... 다음번엔 돈까스 펴는 망치를 사던지 아니면 사먹던지 둘중 하나다...
펴주니깐 1.5배정도 커진듯. 조금더 키울수도 있지만 종이짝처럼 얇아진 돈까스보다는 씹을게 있는게 나을거 같군.
소금+후추로 밑간한다.
어른이 먹을것과 아이가 먹을거 사이즈를 다르게 손질했고 밑간후 다른 재료를 준비해준다.
밀가루 계란두개 풀어주고
빵가루 깔아주기.
이번에 만들면서 느낀게 빵가루가 생각보다 마니 든다는것 ?
그니깐 한번할때 시작할때 빵가루를 좀 두껍게 뿌려두는걸 추천한다.
먼저 고기를 밀가루에 골고루 묻혀준다.
계란물에 퐁당 !
다음 빵가루를 입혀주면끝 !
과정은 간단하지만... 손이 매우 지저분해지면서 빵가루가 내 마음처럼 골고루 안 묻히는게 약간 오기생기게 만듬
냉동보관할거라서 빵가루를 골고루 묻혀 주었다 :)
영롱하다 :)
기름에 튀겨본다.
팬도 크고 기름도 많이 쓰는걸 별로 안좋아해서 반정도 잠기게 기름을 넣고 튀겨준다.
사실 이렇게 해도 매우 바삭바삭 하지만 기름안에 퐁당 빠져서 튀겨지는게 맛은 더 있으리라...
고기가 얇은 편이라서 금방 익고 안익을거 같다는 생각 자체가 안듬 ^_^
저녁으로 딸에게 차려준 돈까스.
고기두께도 적당하고 빵가루를 너무 꼼꼼하게 발라서 그런지 엄청 바삭거리는 식감 ^^
아이도 너무 맛있게 잘 먹어주었다.
고기 6천원치 사서 몇일을 돈까스만 먹을 수 있겠는걸...?
저녁엔 남편도 볶음밥과 함께 내어주었다. 맛있게 먹어주는 두 사람 덕분에 요리할 맛이 난다!
'데일리 > 주부의삶' 카테고리의 다른 글
진주갤러리아백화점 채선당런치 한끼! (0) | 2024.04.11 |
---|---|
나의 아침 루틴. 아니 그냥 엄마로써의 일상! (0) | 2024.03.21 |
우당탕탕 이사이야기. 이사할때 확인할 것 (0) | 2024.02.07 |
무인양품 토마토다이스로 스프만들기 (0) | 2024.02.03 |
수건접기기본! 깔끔하고 풀리지 않는 수건접기. (0) | 2024.01.3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