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 적정온도
체크인 15:00 - 체크아웃 11:00
주차장 있음.
느긋하게 룸 (기준인원2 / 최대인원3)
조식포함되어있음.
* 본포스팅은 2022년 겨울에 다녀온 후기를 담았습니다.
남해의 아름다운 숙소들이 많지만 원조 감성숙소하면 적정온도를 빼놓을수 없다.
방송을 타기 전부터 적정온도는 여기 숙소에 관심많은 사람들 대부분이 알던 곳인데 예약이 어렵기 때문에 ... 두달전 오픈일에 대기도 여러번 해보았었다. 지금은 어느정도인지는 몰라도 당시에는 클릭하자마자 방이 없던 시절이었다. 숙소의 인스타를 보면 숙소에 대한 애정이 참 많은 분이구나 싶은 생각이 들었다.
평일 예약이 성공한 우리는 어린딸과 셋이 방문했다.
방문했던 때는 추웠던 때라 숙소앞이 푸른 느낌은 없지만 이 느낌마저 좋았다.
우리가 머문 방은 느긋하게 방인데 최대 3인까지 머무를수있는 방이다. 이렇게 대문개념의 문이 있고
안으로 들어서면 이렇게 바로 야외수영장이 보인다. 단독으로 사용할 수 있고 날씨가 따듯해지면 오픈한다.
작을줄 알았는데 그렇게 작지도 않았다. 여름에 재 방문해서 꼭 수영해보고 싶었던 곳이다.
내부로 들어서면 웰컴티가 준비되어 있다. 뜨끈한 물만 담아 내려마시면 되는데 나중에 해보기루:)
겨울은 해가 짧아 너무 아쉽다. 이때가 영하의 겨울이었는데도 예약이 치열했던걸로 기억난다.
어렵게 예약을 성공했는데 해가 짧아... 도착하고 얼마 안있으니 해가 졌다. 오후늦게 들어오는 햇살 마저 너무 소중했던 시간.
남해 서면에 위치한 적정온도는 단독룸이 4개 있고 앞쪽으로 남해바다가 보인다.
어린시절을 떠올리게 만드는 남해서면. 그래서 더 정이 가나 보다
룸내에는 더블베드룸이 있고 대각선으로 티비가 보여진다.
룸은 정말 관리를 잘해서인지 깔끔하고 좋았다. 야외에서 고기도 구워먹을 수 있지만 추웠기 때문에 회를 먹었던 날.
적정오도에서 조금만 가면 유명한 물회맛집 부산회집도 있으니 물회를 좋아한다면 한그릇 추천한다.
침실 뒤로는 욕실이 있다. 화장실과 샤워실이 나뉘어져 있다. 넓지는 않았찌만 그렇다고 불편한 점도 없었다.
날씨가 맑고 좋은날 추천하고 싶은 적정온도
앞 마당에는 이렇게 의자도 있어서 반신욕도 하고 책한권 읽기에도 좋을거 같았다.
조리도구와 전자렌지 식기구 와인잔등 모두 준비되어 있다. 간단한 밀키트를 챙겨와도 좋을거 같다.
저녁에는 반신욕물을 받았다. 겨울에도 뜨끈한 물에 반신욕이 가능했다. 아담한 사이즈이지만 깊이가 있어서 몸을 푸욱 담궈 노곤하게 있기 좋았다.
뜨끈한 물안에 있는 이 시간이 흘러간다는게 야속해라...
영하의 날씨에 추웠지만 극과 극의 온도로 또 다른 이색경험을 한거 같았다. 여름에 간다면 어린아이가 있따면 이곳에서 미지근한 물을 받고 미니 물놀이를 해도 괜찮지 않을까,
밤에 수영장앞에서 바라본 바다 정말 멋있었다.
밤에 아이를 재우고 마시는 차 한잔이 얼마나 맛있고 따뜻하던지
돈을 주고 시간을 써서 왜 숙소를 찾아가고 쉬러?가는지 알거 같다. 아이와 함께라 정신이 없지만 중간중간 이렇게 잠깐씩 내게 주는 힐링이 있어 가는거지 뭐 ~
아침에는 정성스러운 손편지와 함께 주신 조식도 너무 감동이었다.
어린아이와 가니 조식으로 미역국을 함께 챙겨주신다. 그게 얼마나 컸는지 엄마라면 다들 알수있겠지?
조식도 너무 맛있어서 남편과 허겁지겁 먹은거 같다. 너무 친절하시고 룸 컨디션도 좋았던 적정온도
유명한 곳은 왜 유명한지 그 이유를 알거 같았던 ..! 무튼 하루 잘 쉬었다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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