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랜서디자이너로 활동한지도 몇년이 되었다.
말이 프리랜서지 엄청 수익이 고정적이거나 안정적이진 않다. 평화롭고 잔잔한 일처리를 하면서 어떻게 고수익을 꿈꿀수있겠는가?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아무일도 일어나지 않는다 했다. 무슨 일이든 부딪혀야 결과로 나타나는건 당연한 것이지.
무튼 오늘은 내가 프리랜서로 일하게 된 이유와 어떤일을 하며 지냈고 앞으로의 목표는 무엇인지 까지 정리하는 포스팅을 해보겠다 :)
어쩌다 프리랜서가 되었나?
디자인 전공을 했다. 그것도 산업디자인
왜 지금도 산업디자인을 내가 한건지 잘 모르겠지만 무튼 산디과를 나왔고 취업은 시각디자인쪽으로 했다.
디자인회사가 많은 서울로 향했다. 내가 살고있는 진주에는 디자인회사가 별로 없고 있다고 해도 그당시에는 서울이 짱이야 이런 생각이 강했던거 같다. 시각디자인을 전공으로 하지 않았지만 혼자 독학한 어설픈 기술로 광고회사에 취업했다. 사실 거기서 새로 배웠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정도였는데 그때 배운게 지금 프리랜서 하는데도 도움이 많이 된다. 나를 가르쳤던 사수는 얼마나 답답했을까?
디자인대학 전공하는거보다 실무에서 딱 한달 배우는게 진짜 도움 많이 된거 같다.
그렇다고 한달 회사를 다녔다는건 아니구 무튼 서울에서 회사다니는동안 많이 배웠다. 그때일한 광고회사에서 인물보정과 누끼 편집디자인등을 많이 배웠다. 그이후 그 회사를 경험으로 다른 회사도 경력직으로 갈 수 있었다. 그래서 포토샵 일러스트는 중급이상으로는 할 수 있는 정도가 되었고 자신감도 있었다. 근데 사실 자신감만으로 혼자 일하는건 아니지만 ... 복합적인 이유로 나는 고향으로 다시 내려오게 되었다. 진주로 돌아왔으니 돈벌이가 넉넉하진 못했다. 원하는 일자리도 없었고 미술전공을 살려 아동미술학원 시간강사로 나갔고 그외에 부수입이 필요해 프리랜서 디자이너로 시작하게 되었다. 프리랜서의 장점은 시간을 나눠쓸수있다는거고 단점은 시간을 몰아써야한다는 것 ? 시간을 나눠쓸수 있기때문에 육아를 하면서도 일을 할 수 있게 되었다. 미술학원일은 결혼을 다짐한 기점으로 그만두게되었지만 디자인 프리랜서 일은 나를 필요로 하는 분이 생기면 언제든 할 수 있었다. 디자인일이 육체적인 부분보다 정신적으로 힘들때도 많았지만 육아가 힘들어서인지 프리랜서 일이 들어오면 너무 반가운 부분도 있었다. 대부분의 일은 아이가 잘때 이뤄지곤 했다.
처음 수익을 낸 것은?
프리랜서로 일하려면 인맥도 중요하고 본인의 능력도 중요한게 사실이다.
지금은 본인이 노력하면 여러 수익을 낼수있는 곳이 있지만 6년전에는 모르는것 투성이었다. 검색하던중 재능을 판매할 수 있는 곳이 있길래 사람인긱 그당시엔 오투잡에 내 재능을 포트폴리오로 먼저 업로드하였다. 지금보다 그때는 그 시장에 디자이너가 적었다. 적다고 해도 정말 잘하는 디자이너들이 많아서 사실 연락이 올일이 있을까? 하면서 올렸던거 같다.
업로드 후 몇일 뒤 첫 주문이 들어왔었다.
첫 주문은 로고디자인이었다. 로고디자인은 사실 고수익을 낼수있는 분야이지만 난 경험이 많지 않았기에 3만원에 작업했던걸로 기억이 난다. 지금생각해보면 3만원에 비해 엄청난 시간을 들여서 작업했던거 같다. 오투잡은 15프로의 수수료를 떼이지만 그래도 첫 이만얼마의 수익이 참 기억에 남는다. 그일을 계기로 나는 크몽도 가입했고 다른종류의 디자인재능도 업로드 하였다.
사실 지금은 오투잡에서 가장 많은 주문이 있는건 아래 링크에 보여지는 사진누끼 재능이다. 간단하면서도 크게 머리를 아파하지 않아도 되는 단순 노동의 하나 '누끼' 그래서인지 시간비례 돈이 엄청 되진 않지만 그래도 매달 우리딸 간식값은 벌수있다.
크몽의 경우 예전에 비해 내가 열심히 안하다 보니 주문건은 줄어 들었지만 그래도 한때 일러스트 디자인을 많이 판매할 수 있었던 곳이다. 크몽과 오투잡(사람인긱)은 따로 포스팅해볼 예정이다. 무튼 컴퓨터만 있으면 돈을 벌 수 있는 일이니 재능판매 사이트는 유익한곳이라 할 수 있다. 디자인이 필요한분들은 또 일반 회사보다는 좀 저렴하게 재능을 구매할 수도 있으니 ^^
사람인긱과 크몽 이외에는 내가 만든 디자인을 판매하기도 했었다.
달력, 포스터, 폰케이스, 편지지등 팬시류를 판매하기도 했다. 사실 이건 큰 돈을 벌기보단 내가 좋아서 했던거 같다.
그밖에도 디자인을 필요로하는 친구 지인 모르는분들의 개인적인 일도 도왔다. 명함부터 로고 인쇄물디자인등을 했고 시간이 날때는 지인들을 위한 일러스트도 작업하였다. 신기하게도 무언가를 하려고 하다보면 그게 돈이 될때도 있었다.
그렇게 더 열심히 했어야 했는데 결혼, 출산, 육아를 하면서 나는 프리랜서 디자이너로 활동도 뜸해지고 저절로 수익도 낮아졌다.
애기가 어린이집을 가고나니 그래도 약간의 시간이 생겼는데 그시간을 잘 활용해서 이젠 돈을 벌어보고 싶어졌다.
앞으로 어떻게 수익을 내볼까?
많이들 얘기하는 패시드인컴으로 수익을 내보고싶다.
기존에 내가 하고있었던것들은 디자인재능판매사이트를 이용한것.
네이버애드포스터, 쿠팡파트너스정도였는데 이제는 다양하게 수익을 내보고 싶어졌다.
당장의 수익이 나지 않아도 차근차근 몇달을 꾸준히 해서 내년엔 고정적인 수익이 어느정도 나고있는?상태로 만드는것이 목표다.
현재 시작한것 더나운프로젝트 / 크라우드픽 / 리얼패브릭 정도가 있다.
뭐든 꾸준히 하는게 중요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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